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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비난과 증오로 가득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굳이 적응하고 휩쓸리고 동화되려고 노력한다는 자체가
미친짓이다.
그져.. 내 안의 세상에서 살면된다. 어떤것도 부정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나 존중하지도 않을 것이다.
먹고살고.. 이렇게 저렇게 부딪힐 것이다. 그러나 그 뿐이다.
더 이상.. 무슨 대화를 할 것인가...
더 이상.. 무슨 희망을 품을 것인가..
희망따위 없으면 견디지지 못할 삶이 비참하다...

그져 내안에서 살면된다.. 무어가 어찌되었던
쓸데없이 사람만날 필요도 없고..
쓸데없이 지껄일 필요도 없고.. 시간은 가기 마련일 것이고,

세상은 어떻게든 변해가기 마련일 것이고...
어쩌면 그것은 나와는 큰 상관없는 문제일든지도 모른다.

존재는 본질에 선행한다.. 라고 했던가..

그져... 내 안에서 나와 벗이 되어줄 수다스럽지 않고, 거창하지 않을,
있는 자리에만 있어줄 그 무언가만 있으면 된다.  


떠들 필요도 없고, 상심할 필요도 없다..

세상은 그져 낯선 풍경화의 아득한 표상처럼 놓여져 있다..